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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배용한 6.15대경본부 상임대표 등 압수수색

  • | 2011-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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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배용한 6.15대경본부 상임대표 등 압수수색
서울청 보수대, 인터넷에 북한 글 올린 혐의로 학교도 압수수색
2011년 06월 19일 (일) 15:46:58 김치관 기자 ckkim@tongilnews.com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는 19일 오전 5시 40분께부터 배용한 6.15대구경북본부 상임대표와 박무식 안동평통사 정책실장의 안동 자택과 재직중인 학교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배용한(60세) 상임대표와 박무식(49세) 실장은 현직 교사이며, 경찰은 이들의 학교에 대해서도 오후 두세 시께까지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2006년 6월 15일부터 올해 5월 51일까지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을 단호히 배격한다’는 제목의 북한 외무성 성명을 비롯해 36건의 북측 글을 안동평통사 인터넷 카페에 올린데 대해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혐의를 두고 있다.

청년.학생이나 인터넷 논객 등이 인터넷에 올린 글에 대해 경찰이 문제를 삼은 적은 있지만 현직 교사인 재야단체 간부들이 인터넷 게시물 때문에 압수수색을 받은 것은 이례적이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는 19일 규탄 성명을 발표해 “경찰이 압수수색이라는 칼날을 휘두른 것은 사소한 문제를 부풀려 당사자와 주변, 나아가 평화통일운동을 탄압하여 활동을 위축시키려는 의도”라며 “이 같은 수사는 공안탄압을 위해 늘어난 인력과 예산을 주체할 수 없는 경찰이 실적 올리기식으로 사건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게 한다”고 비판했다.

평통사는 “경찰이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얼마든지 허용될 수 있는 문제를 침소봉대하여 압수수색을 강행한 것은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탄압한 것으로 규정하고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우리는 경찰이 부당한 수사에 대해 사과하고 수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 우리는 경찰의 부당한 수사를 중단시키기 위해 적극 대응해 나아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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